우리은행은 시중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대졸초임을 20% 삭감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방침에 따라 대졸 평균초임이 3400만원에서 2700만원 수준으로 낮아지고 약 14억원의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조성된 재원으로 신입행원 약 50명을 추가 채용할 방침이다.
또 3월부터 3개월 주기로 300명씩 4회에 걸쳐 총1200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할 예정이며 연간 기준으로는 약 2000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청년인턴 채용 비용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연차휴가 사용에 따른 휴가보상금 반납과 복리비용 삭감을 통해 마련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앞서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지난 22일 신입행원 초임 20%를 깎아 청년인턴 400명을 뽑겠다고 밝혔으며 중앙은행인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등도 초임 삭감 움직임에 동참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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