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길 “야당 콘트리트벽 보다 더 두껍다”…“미디어법 직권 상정 상황 더 봐야”

고흥길 “야당 콘트리트벽 보다 더 두껍다”…“미디어법 직권 상정 상황 더 봐야”

기사승인 2009-02-25 09:26:03

[쿠키 정치]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미디어관련법 직권상정과 관련, “상황을 더 봐야 최종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현재로서는 직권상정을 한다 안 한다, 이렇게 예단하긴 좀 어려운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단 회의가 있습니다만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며 “제가 (야당에게) 미디어법 상정은 해야 한다며 설득도 하고 호소도 하고 했지만, 사실상 콘크리트벽보다도 더 두꺼웠다. 바늘구멍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위원장은 “이제는 저희 판단이 남은 것 아닌가, 그러나 최후까지 한번 좀 기다려보고 인내하자 하는 그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4일 언론노조와의 비공개 면담에 대해선 “외통위 사례를 감안해 신중하게 지금 검토를 하고 있다는 얘기”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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