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홍천군과 발전협의회를 통한 협력사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고 올해 양구군 화천군 가평군을 방문해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5개 인접 자치단체가 공동 참여하는 발전협의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홍천·춘천 상생협력 발전협의회는 춘천∼서울고속도로 개통행사 공동개최, 시·군경계지역 상수도 공급, 산불방지 활동,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지역축제 지원, 청소년 문화유적지 탐방 등 공동 협력사업을 폭넓게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숙원사업이던 군도 6호선 구간 중 춘천시 동면 품걸리∼홍천군 화촌면 야시대 마을을 잇는 도로 확포장 등 현안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는 올들어 가평군을 방문해 문화예술, 축제, 체육행사 등 인적교류 활성화와 국내외 관광홍보 마케팅 공동 참여를 제안했다. 또 관광버스 운행과 시내버스 노선 개설, 경춘선 구철도 관광자원화 협력, 자전거도로 연결, 남이섬·자라섬 관광협력, 문화·복지시설 이용편의 제공, 고속교통망 및 한강수계권 현안사업 공동대처, 가평·청평 공동발전협의회 구성 등에 대해 가평군도 이를 적극 환영하며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조속히 이루자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시는 화천군과도 상생협력 차원에서 산천어 축제를 지원하기로 합의, 수도권과 춘천시내 전광판을 이용해 산천어 축제를 홍보하고 주요 길목 안내판을 설치 등 상생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간 실무회의를 열어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접근도로망 조기 확충 등 지자체 단독으로 할 수 없던 많은 사업이 가능해져 광역단위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