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의 잣대로 여겨졌던 주가 1000붕괴, 환율 1600원 돌파가 현실화하는 순간이다.
3일 코스피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전날보다 24.96포인트(2.45%) 내린 993.85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1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진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25일(983.32), 장중 기준으로는 같은 해 12월4일(997.00)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코스피 지수는 그러나 9시10분이 지나면서부터 낙폭이 줄면서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14포인트 가량 떨어진 1004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변동성이 커서 낙폭둔화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초 급등하면서 1590원대까지 치솟았다.
오전중 외국인은 1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씨티그룹 국유화에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추가적인 자금 투입이 필요한 은행들이 여전히 많은 등 미국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주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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