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녀 다이빙 스타 궈징징, 국가행사에 낯뜨거운 티셔츠 문구 ‘빈축’

中 미녀 다이빙 스타 궈징징, 국가행사에 낯뜨거운 티셔츠 문구 ‘빈축’

기사승인 2009-03-04 00:01:04

[쿠키 지구촌] 중국의 미녀 다이빙 스타 궈징징이 공개석상에 자극적인 내용의 영어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와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중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궈징징은 지난달 25일 귀빈으로 초대받은 ‘친황다오 국가수영다이빙훈련기지’ 개장식에 청바지와 함께 ‘LATE NIGHT LOUNGE MINGLE IF YOU’RE SINGLE’이라는 영문이 적혀 있는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

궈징징의 티셔츠 문구를 직역하면 ‘당신이 솔로라면 늦은 밤 (호텔이나 여관의) 라운지와 섞여라(어울려라)’정도로 해석될 수 있다. 문란한 밤문화를 즐기라는 뉘앙스가 강하게 풍기는 표현인 셈이다.


이 티셔츠를 입고 공식 석상에 나타난 궈징징의 모습을 본 팬들은 대부분 “중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가 국가행사에 참가하면서 어떻게 저런 옷을 입을 수 있느냐”며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언론도 궈징징이 중국 최고 스포츠 스타로서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궈징징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궈징징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여자 싱크로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각종 CF에 출연하면서 수백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중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언론이 선정한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50인’에서 숱한 연예인들을 제치고 스포츠 스타로서는 유일하게 상위권(5위)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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