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회춘?”…4개월 만에 흰 머리 검은 색으로

“오바마의 회춘?”…4개월 만에 흰 머리 검은 색으로

기사승인 2009-03-06 03:17:01
[쿠키 지구촌] 오바마가 젊어졌다?

지난해 11월 미국 언론의 관심은 온통 버락 오바마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머리카락에 가 있었다. 대선전 초반만해도 흰색이 거의 보이지 않던 47살 젊은 상원의원 오바마의 검은 머리가 6개월만에 눈을 맞은 듯 하얗게 변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4개월이 흐른 3월. 검은 색으로 되돌아온 대통령 오바마의 머리가 4일 다시 미디어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해석은 다양했다. 일부에선 지난해 말 하얗던 오바마의 머리가 사실 염색머리였다는 ‘음모론’이 나왔다. 대선에서 오바마의 라이벌이었던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나이는 72세. 그는 오바마의 일천한 경험과 어린 나이를 연일 난타하고 있었다.

이에 고민하던 오바마가 연륜 있는 외모를 연출하기 위해 일부러 머리를 하얗게 염색했고 취임 후 염색을 멈추면서 머리가 다시 하얘졌다는 것이다. 반대 주장도 있다. 흰머리가 오바마의 진짜 머리색이고 다시 검게 변한 현재의 머리가 염색이라는 것.

이런 해석을 내놓는 이들은 취임 직후 머리가 백발로 변한 빌 클린턴과 조지 W 부시 등 전 대통령들의 사례를 근거로 제시한다.

논란이 확대자 오바마의 17년 개인 이발사는 “오바마는 염색을 하지 않는다. 머리색은 100% 자연산”이라며 “커트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흰머리가 많이 보이기도 하고 적게 보이기도 하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
이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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