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하고 살해하고 막장 사위,막장 며느리

폭행하고 살해하고 막장 사위,막장 며느리

기사승인 2009-03-09 07:54:01
[쿠키 사회] 장모와 시어머니를 폭행하거나 심지어 살해하는 등 막장 사위와 막장 며느리가 속출하고 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9일 장모 등 처가 식구들에게 가스총을 쏴 다치게 한 혐의로 A(3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5일 오후 10시50분쯤 제천시 장모 B(71) 씨의 집에서 “왜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말리지 않느냐”며 장모와 처형(48)에게 가스총을 발사해 각각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A씨는 지난달 11일에는 이혼을 요구하는 부인(40)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지인의 명의를 빌려 가스총을 구입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일부 며느리들은 패륜행위에 있어서 막장 사위 못잖다.

A(47)씨는 지난해 지난해 12월17일 오후 8시쯤 청주시 용암동 자신의 집에서 시어머니(80)가 자신의 욕을 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발로 차 5주의 상해를 입히는 등 최근까지 30여차례에 걸쳐 폭력을 행사했다. A씨는 시어머니가 몸담고 있는 노인보호시설 관계자의 고발로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충북 음성에서 며느리 A(47)씨가 시어머니(80)를 둔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1시쯤 시어머니와 남편 여자문제로 실랑이를 벌인 뒤 벽돌로 머리를 내리쳐 숨지게 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재혼 전 알고 지내던 여성을 만나는 남편과 자주 부부싸움을 했으며 남편을 두둔하는 시어머니와 갈등을 빚어오다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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