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차음료 등 황사퇴치 상품 불티

마스크·차음료 등 황사퇴치 상품 불티

기사승인 2009-03-10 11:59:11
[쿠키 생활] 본격적인 황사철이 되면서 이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올들어 수도권에 첫 황사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하루에만 황사마스크만 1200개가 팔려나가 지난해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사 마스크 외에도 공기정화식물과 청소밀대, 산소캔 등 다양한 황사 퇴치 상품들의 판매량도 좋다. 옥션은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황사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 작년 말 황사마스크·코건강 코너를 따로 만들었다.

옥션 건강용품 담당 양종수 과장은 “지구온난화로 황사가 예년에 비해 더 일찍,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마스크, 코세척제 등 인기상품을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2주 가량 일찍 황사기획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차음료도 최근 2주간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량 증가했다. 황사 먼지로 목이 칼칼한 증상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차 브랜드 ‘립톤’ 마케팅팀 곽선화 대리는 “황사는 목 뿐 만 아니라 피부까지 쉽게 건조라게 만드는데, 카페인 음료의 경우 수분을 빠져나가게 하기 때문에 물이나 향긋한 허브티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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