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강원도 홍천에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중·고등 대안학교가 설립된다.

10일 홍천군에 따르면 21세기 생명과학문화재단은 홍천읍 연봉리에 위치한 생명과학연구단지내 부지 1만3000여㎡에 450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과학인재 양성 중·고등학교를 건립, 2012년 개교할 예정이다.

국제 감각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과학영재 육성을 목표로 설립되는 과학 특성화 대안학교는 자연생태학교 방식으로 운영되며 22개 교실과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생명과학전시관, 자연체험장 등이 조성된다. 학급수는 중학생 9학급 225명, 고교생 9학급 225명 등으로 모두 18학급 450명을 선발한다.

재단측은 올해 안에 학교부지 계약체결과 학교 설립 인가를 마치고 2010년 시설공사, 2011년 신입생 모집 선발 과정을 거쳐 2012년 3월 개교한다.

21세기 생명과학문화재단은 현재 홍천군 남면 화전리에서 폐교를 활용한 자연생태학교를 2001년부터 운영하고 있고 국립서울과학관 생명과학교실, 국립과천과학관 생명과학교실 등을 위탁 운영 중이다.

군 관계자는 “군이 생명과학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어 과학 특성화 학교가 들어설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자체의 브랜드 제고는 물론 인구 늘리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천=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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