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오는 17일까지 특별 검사를 벌여 농협이 평가를 잘못했는지 아니면 해당 기업이 허위자료를 제출했거나 새로운 변수가 생겨 어쩔 수 없이 법정관리로 간 것인지를 점검해 부실평가 사실이 드러나면 농협과 관련자를 제재할 방침이다.
금감원의 특별 검사 실시는 농협이 신용위험을 평가했던 2개 건설사가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이 C등급(워크아웃)으로 평가했던 대동종합건설은 지난달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B등급(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평가했던 신창건설은 지난 3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에 ‘6월 대란설’이 떠돌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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