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는 2274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만2000명(0.6%)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신규 취업자 감소폭은 2003년 9월(-18만9000명) 이후 5년5개월만에 가장 크다.
신규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0월 9만7000명, 11월 7만8000명으로 10만명을 밑돌다가 12월 -1만2000명, 1월에 -10만3000명으로 취업자가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경기 침체의 심화에 따라 취업자 감소추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정부가 추정한 신규취업자 목표치(-20만명)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취업자수의 감소는 고스란히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2월 실업률은
3.9%로 2005년 3월(4.1%)이후 최고치였고 실업자 규모는 92만 4000명으로 2006년 2월(95만3000명)이후 3년만에 가장 많았다. 경기침체가 상반기에 절정을 이를 것으로 보임에 따라 조만간 실업자 100만명 돌파도 예상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원철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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