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고통 함께한다”…창원시 공무원 급여 자진반납

“저소득층 고통 함께한다”…창원시 공무원 급여 자진반납

기사승인 2009-03-23 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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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창원시 공무원들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급여 등 일부를 자진 반납한다.

창원시는
5급 및 6급 이하 하위직 직원들의 급여 자진반납에 대해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과 월 15시간의 시간외 근무수당 15억8300만원을 반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시민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날 박완수 시장과 배병철 창원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복리후생적 경비 등 6개 분야 3억1100만원, 행사성경비, 경상경비 등 3개 분야 10억2100만원을 절감해 신 빈곤계층 및 청년실업자 구제 등 일자리창출 예산으로 편성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앞서 창원시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를 안정시키는데 보탬이 되고자 시장 연봉 10% 자진반납을 비롯해 부시장 5%, 국·사업소장(4급) 간부공무원의 경우 연봉 4%, 과장급(5급) 간부공무원은 기본급의 3%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따라서 시는 간부공무원들의 급여 일부 자진 반납분인 7800만원과 5급 및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의 시간외 수당 절감액 15억8300만원 그리고 직원들의 복리후생적 경비, 행사성경비 및 경상적경비 절감분 13억3200만원 등 총 29억9000만원을 일자리 창출 비용에 투입하게 된다.

안삼두 행정국장은 “우리 공무원들의 자진반납 결의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됐으면 한다”며 “이를 계기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창원시의 각종 시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뭔데 그래◀ WBC 병역면제 줘야하나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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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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