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디자인의 속옷 전문업체 ‘아장 프로보카퇴르(Agent
Provocateur)’의 개리 호가스 대표는 지난해 회계연도에서 8%의 판매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추가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황에 야한 속옷이 잘 팔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호가스 대표는 커플들이 돈을 아끼기 위해 밖에 나가기 보다는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그는 “여성들이 집에서 상대방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대담한 옷을 사는데 과감히 투자한다”며 “야한 속옷은 여성들의 기분을 좋게 해주며, 우리 모두는 지금 이 순간 힘을 내게 해 줄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역에서 134개 란제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앤 서머스도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게 된 덕분에 최근 매출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서머스는 특히 지난 2월 밸런타인 데이 무렵 매장 판매는 14%, 온라인 판매는 47%나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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