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올 하반기에 실시되는 고교 입시부터 자율형사립고, 자립형사립고,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이들 중 한 곳에만 지원해야 한다. 자율형사립고는 평준화 지역의 경우 추첨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의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2010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자율형 사립고와 특목고(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는 소재지를 기준으로 전국이 아닌 광역 시·도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학생들은 이들 중 한 곳만을 골라 지원해야 한다.
복수지원 금지는 내년부터 자율형 사립고 30곳이 새로 개교함에 따라 고교입시가 과열로 치닫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지금까지는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어 전형 날짜가 다르거나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학교에 복수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율형사립고 전형은 평준화 지역의 경우 추첨을 하거나 학교장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반영해 추첨하는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과열 입시와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는 지필고사와 교과지식을 묻는 방식의 구술면접은 금지된다. 다만 비평준화 지역의 경우 학교장 자율로 이뤄진다. 자율형사립고는 또 정원의 20%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뽑도록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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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 그래◀ WBC 병역면제 줘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