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盧 전대통령 수사후 의혹입증시 처벌해야”

안상수 “盧 전대통령 수사후 의혹입증시 처벌해야”

기사승인 2009-03-25 17:36:02

[쿠키 정치]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25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로비의혹과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며 검찰 수사를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의혹이 입증될 경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처벌 필요성까지 제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안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서 “노 전 대통령도 법앞에 평등이란 기본 민주주의 이념에서 벗어날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지금 언론보도를 보면 노 전 대통령에게 제공됐다고 하는 돈이 수십억이란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그것이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것이 범죄가 안된다면 당연히 의혹을 벗을 수 있지만 의혹이 범죄사실로 판명될 경우 당연히 전직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처벌을 받는 것이 법치주의 이념에 부합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 검찰의 박연차 리스트 수사를 민주당이 표적수사·편파수사라고 반발하는데 대해 “박연차씨가 노무현 정권의 실세 아니냐. 그러니까 당연히 전 노무현 정권의 실세들과 접촉이 많았을 것이고 지원도 많았을 것”이라며 야당 주장을 일축했다. 안 의원은 “현 여권 인사들도 계속해 조사를 받는다고 보도되고 있는데 성역없이 수사가 이뤄지리라 본다”고 언급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고세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