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수석 졸업 조은별 경위

경찰대 수석 졸업 조은별 경위

기사승인 2009-03-25 16:28:01

[쿠키 사회] 여성이 또 경찰대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주인공은 조은별(23) 경위다.

조 경위는 25일 경기도 용인시 경찰대에서 열린 25기 졸업식에서 대통령상을 탔다. 그는 “많은 남학생과 경쟁을 하다보니 여학생 사이에서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졸업생 중 남학생은 107명이고 여학생은 12명이다. 차석에게 주는 국무총리상도 여성인 강수정(24) 경위에게 돌아갔다. 2004년부터 여섯번 졸업식에서 2007년을 제외한 다섯 차례 여성이 수석을 차지했다.

조 경위는 여러 외국어에 능통해 외사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일외고에서부터 익힌 일본어가 가장 자신있고, 영어와 중국어로 일상대화를 능숙하게 할 수 있다. 대학에서 독학한 프랑스어도 잘 읽고 쓴다.

누가 덤벼도 제압할 수 있는 무예를 닦았다. 경찰대학장배 무도대회에서 2학년때인 2006년부터 3년 연속 유도 여자부문 우승을 했다.

조 경위는 서울대 법학대학원 석사과정에서 2년 간 더 공부하고 일선에 나갈 계획이다. 그는 “오늘 받은 상으로 막중한 소임을 느낀다”면서 “제 발걸음이 더 나은 경찰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권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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