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박근혜,후원금 1위

과연 박근혜,후원금 1위

기사승인 2009-03-26 14:05:02

[쿠키 정치] 지난 한해 동안 후원금이 가장 많았던 정치인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후원금은
2배 가량 증가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오히려 줄어들어 정권교체와 한나라당의 총선 압승에 따른 정치지형의 변화가 후원금 내역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가 26일 ‘2008년도 정당·후원회 등의수입·지출 내역’에서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액은 총 634억429만원으로,전년도 414억3943만원보다 53.0%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액으로만 따질 경우 이는 575억원이 걷힌 2002년의 기록을 깬 역대 최대치다.

후원금 모금액 1위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로 715건에 3억6183만7140원이다. 박 전 대표의 뒤를 이어 민주당 김동철 의원이 1152건, 3억6015만4100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모금액이 400억원으로 전년도 208억원보다 92%나 증가했다. 모금액 상위 10위 중에서는 민주당 김동철, 김우남(6위)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한나라당 의원이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174억원, 민주노동당은 1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억원, 2억원 감소했다. 자유선진당 27억원, 창조한국당 2억5천만원, 친박연대 2억5천만원, 무소속 16억원 등이었다.

전체 기부건수는 33만6130건으로 전년도 34만2432건보다 6302건 줄어들었지만 1건당 평균 기부액은 18만8000원으로 전년도(12만1000원)보다 6만7000원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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