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자사고 가려면 내신부터 다져야

특목고·자사고 가려면 내신부터 다져야

기사승인 2009-03-27 17: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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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앞으로 외국어고와 과학고, 자립형 사립고(자사고) 등에 진학하려는 중학생은 내신을 더욱 탄탄히 다져 놓아야 한다.

27일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 하반기 치러지는 2010학년도 특목고 및 자사고 입시에서 당락을 가를 요소는 단연 중학교 교과성적(내신)이다. 올해 학교들이 일제히 내신 실질 반영율을 높인데다 교육당국도 공교육 강화 차원에서 이를 권장하고 있어 내신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 지역 외국어고들은 전형 계획안에서 발표한 것보다 반영비율을 더 높여 입학전형을 결정했다. 대원외고는 내신 하락에 따른 감점 폭을 2배 가까이 높였다.예를 들어 220점을 만점으로 할 때 내신 5%와 10%의 점수 차가 당초 1.7점에서 3.1점으로 커진 것이다. 한영외고는 내신의 실질 영향력을 역대 최대로 조정했다.이 때문에 내신 간 격차가 예년보다 크게 벌어져 영어 실력으로도 만회하기 어렵다는 진단까지 나온다.

과학고는 수학·과학 내신이 최상위권(상위 3% 이내)에 들지 못하면 애초 지원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자사고는 외국어고보다 내신 우수자가 많이 몰리므로 내신이 적어도 상위 7% 안에 들어야 서류전형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비상교육 행복한공부연구소 이지원 연구원은 "내신에서 중3 과정의 비중이 최고 60%"라며 "특목고와 자사고에 도전하려면 1학기부터 중간·기말고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체로 기본 지식이 잘 다져져 있기 때문에 기초개념 학습보다는 다양한 문제 풀이로 취약 영역을 찾아내고 보완하면 된다. 상위권(4∼10%)은 과목별 내신이 다소 불안정하므로 취약 과목의 기본기를 다지면서 자신 있는 과목은 지원하려는 학교에 맞춰 추가 학습을 실시하는 게 좋다.

중상위권(10∼15%) 학생들은 내신 감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점수가 가장 낮은 과목은 곧 점수를 가장 많이 끌어올릴 수 있는 영역이므로 집중학습이 필수다. 아울러 상위권 지원자를 역전할 수 있도록 심화학습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뭔데 그래◀ WBC 병역면제 줘야하나

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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