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제주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린 외신 특별세미나에서 대북 문제와 관련, “북한의 원자로 해체를 위해 협상을 잘하는 게 우리의 우선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6자회담이 재개됐고 지금 재개된 협상이 계속 진전을 보여 북한에서 원자로 해체가 완료되길 희망한다”면서 “그 다음에는 북한이 어떤 식으로 에너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과 북한이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양자가 회담해도 좋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미국이 우리와 협의하지 않고 대북 문제를 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MBC ‘PD수첩’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한 총리는 “PD수첩은 광우병에 대해 완전히 조작된 거짓말을 함으로써 국민을 혼란시키고 100만명 이상이 데모를 하게해 사회를 어지럽혀 당연히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데 그동안
1년을
끌어왔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YTN 노조위원장 구속에 대해선 “검찰이 만일 어떤 사람을 구속했다면 언론의 자유를 방해하기 위한 것은 아닐 것이며 (언론자유를 방해하도록) 그렇게 놔두지도 않는다. 법의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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