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앞으로 서울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전기 입시에 특목고 외에도 자립형 및 자율형 사립고에 지원할 수 있다. 일반계고를 대상으로 하는 후기 입시에는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를 골라 지원하는 고교 선택제가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0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 전형 방법 및 시행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고교 진학생들이 전기 입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학교에 외국어고, 과학고, 국제고 등 특목고 외에도 자립형·자율형 사립고가 추가된다. 내년 3월 은평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자사고)인 하나고가 문을 여는 한편 정부가 상반기 중으로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30곳을 지정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후기 일반계고는 서울 전역의 고교 가운데 원하는 곳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는 학교선택권이 올해 처음 적용된다. 우선 고교진학 예정자가 서울 전역에서 고교 2곳을 골라 지원하면 추첨으로 20%가 배정하고 다시 거주지 학군 내 2곳에 지원하면 40%가 배정된다. 나머지 학생은 거주지 학군과 인접 학군을 합친 통합 학군 내 학교에 강제 배정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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