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 직원이 ‘060 전화방’ 해킹, 고객정보 판매

케이블방송 직원이 ‘060 전화방’ 해킹, 고객정보 판매

기사승인 2009-03-31 10: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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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성인전용 전화방 업체를 해킹해 빼낸 수백만건의 고객 개인정보를 다른 전화방 업체에 판매한 일당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1일 ‘060 전화방’ 업체 전산시스템을 해킹해 고객정보를 빼낸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케이블방송국 직원 김모(31)씨와 전화방 영업사원 조모(24)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박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7월 조씨 등과 함께 060 전화방 업체 30여곳을 해킹, 휴대전화 번호를 비롯한 고객 인적사항 750여만건을 무단 복제해 이를 또 다른 060 전화방 업체 39곳에 450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범행을 주도한 김씨는 인터넷 보안전문가로 경남 창원에 있는 모 기계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현재는 모 케이블 방송과 인터넷 회선서비스 업체에서 과장으로 겸임 근무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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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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