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두달간 민생침해 범죄 소탕

경찰 두달간 민생침해 범죄 소탕

기사승인 2009-03-31 18:21:02
[쿠키 사회] 경찰은 다음달부터 2개월 동안 전화금융사기와 불법 대부업 등 민생침해 범죄를 소탕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청은 “개학을 맞아 어린이를 노리는 범죄와 빈집털이가 늘고 있고 경기도 서남부 지역 연쇄 살인사건으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어 이를 해소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사철을 맞아 빈집을 털거나 차량을 훔치는 행위,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금품을 빼내는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또 유흥업소나 영세상인인 주변에서 활동하면서 돈을 뜯는 폭력조직을 검거할 방침이다.

불법 대부업체의 이자율 제한 위반, 폭력으로 채무를 받아내는 행위,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이고 투자금을 모으는 행위 등도 단속 대상이다. 용의선상에 오른 인터넷 도박 사이트 1402곳도 수사할 계획이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전국 지방청 수사·형사과장 50여명을 불러 “수사경찰을 최대한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강 청장은 9년만에 강도살인범을 검거한 경기도 평택경찰서 이배윤 경비교통과장 등 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권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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