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여론 조사 전문기관인 나이스R&C는 1일 여성 5690명에 대한 이메일 조사에서 미취학 아동을 둔 직장여성들의 경우 원금보장형 상품에 대한 투자관심도는 미혼여성의 절반 이하에 그친 반면, 성장형 상품에 관심있다고 대답한 비중은 미혼여성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금융투자성향과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타입을 선택해 달라는 질문에 미취학아동을 둔 직장여성들 중 64.8%는 안정성장형·성장추구형·고수익추구형에 어울린다고 답했다. 반면 성장형 이상 상품을 선호한 미혼직장여성은 54.2%였다.
워킹맘은 자신이 안정성장형 타입이라는 대답이 46.4%로 가장 많았고 성장추구형은 15.6%, 고수익 추구형은 2.8%였다. 미혼여성은 안정성장형 성향이 36.9%, 성장추구형과 고수익추구형이 각각 14.9%, 2.4%로 모두 워킹맘보다 낮았다.
반면 원금보장형 상품에 어울린다고 답한 워킹맘은 5.2%로 미혼직장여성(14.5%)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금융권 관계자는 “워킹맘은 자녀들 교육비, 노후생활비 등에 관심이 많아 미혼여성들에 비해 고수익 금융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