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배우 아오이 소라, 중국發 ‘굴욕시리즈’ 에 입열다

日배우 아오이 소라, 중국發 ‘굴욕시리즈’ 에 입열다

기사승인 2009-04-07 15:25:01
"[쿠키 연예] 일본 여배우 아오이 소라가 최근 중국에서의 연이은 ‘굴욕 보도’에 입을 열었다. 아오이 소라(26)는 지난 6일 밤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글을 올려 실망과 분노의 심경을 전했다.

아오이 소라의 이 글은 내용상 최근 중국의 ‘나이트클럽 공연 불발’ 보도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일부 언론은 지난 5일 아오이 소라가 마츠시마 카에데 등 동료배우 2명과 함께 3일 광저우시 혁명열사의 묘가 있는 지역 인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은 외설로 인기를 얻는 배우가 공연한다는 소식에 심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이트클럽측에서는 아오이 소라가 노래와 춤만 선보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신성한 지역에서 외설 배우가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거세게 반발했고 공연은 결국 연기됐다.

이 보도는 나온 직후 화제를 모으며 일부 국내 언론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이 글에서 아오이 소라는 “매니저로부터 중국에서 매우 큰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생각없는 기사가 쓰여지고 있다고”라며 운을 뗐다.

아오이 소라는 “결국 기사는 유언비어였지만 도대체 무엇을 위해 작성된 기사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나는 반년전부터 모든 스케줄을 제쳐놨기 때문에 해외에는 갈 여유도 없고, 와 달라는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며 오보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그녀는 “나는 무대 위에서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외국에서 내 사진과 이름을 멋대로 이용해 작성되는 심한 기사들을 보며 여러가지 말이 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또 “나는 해외에 나가면 적어도 진심을 가지고 일을 했고, 주위의 직원들과 배우들은 모두 따뜻한 사람들이었다”며 “나라마다 각각의 역사가 있고 여러가지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의견을 말하지는 않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아오이 소라는 마지막으로 “중국도, 한국도, 대만도 가고 싶다. 신세졌던 현지의 스탭들, 배우들 모두 만나고 싶다”며 끝을 맺었다.

한편 지난달 7일에도 아오이 소라는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너무 ‘점잖은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현지 언론과 팬들이 실망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적이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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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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