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첼시,히딩크 후임 안첼로티 검토″

英언론 ″첼시,히딩크 후임 안첼로티 검토″

기사승인 2009-04-07 21:58:01
[쿠키 스포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임시 사령탑 거스 히딩크 감독 후임으로 이탈리아 출신의 카를로 안첼로티(50) AC 밀란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유럽 축구계 소식통을 인용해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히딩크 이후 안첼로티 감독에게 첼시 지휘봉을 맡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겸임하고 있는 히딩크는 2008∼2009시즌이 끝나는 5월까지만 첼시를 맡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비에 전념해야 하기 때문이다.

데일리 메일은 “첼시 선수들이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게 전임 주제 무리뉴 감독을 다시 불러올 것을 요청했으나 아브라모비치는 그럴 뜻이 없는 것 같다”며 “대신 안첼로티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는 지난 여름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을 영입하기 전에 안첼로티와도 접촉한 적이 있다. 안첼로티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AC 밀란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데일리 메일은 “첼시가 이미 안첼로티와 3년 계약조건에 대해 논의해왔다는 얘기까지 있다”고도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 여름 첼시의 제안을 거부했던 안첼로티가 입장을 바꾼 이유 중 하나가 AC 밀란이 카카를 맨체스터 시티에 넘기려고 하는 등 다음 시즌 팀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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