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홈페이지는 8일 “퍼거슨 감독이 2-1로 앞서던 후반 막판에 집중력을 잃은 것과 선수들이 평균치 이하의 플레이를 한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맨유 홈페이지는 선수들이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3대2 승리를 거둔 혈전을 치른 지 불과 이틀 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것이 경기에 분명히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퍼거슨 감독은 ITV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다소 피곤할 수밖에 없었지만 집중력이 부족했다. 종료 5분을 남겨놓고 2-1로 앞선 상황에서는 끝까지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또 “포르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하는 것을 봤는데, 포르투는 내가 예상했던 대로였다”는 말로 상대 전력이 만만치 않았음을 인정했다.
맨유 멤버들 중에서는 골을 넣은 웨인 루니와 카를로스 테베스의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16일 열리는 원정경기에 대해서는 “뭘 해야 할지 알고 있다”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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