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8일 서울, 인천, 경기도 및 경기도내 21개 기초지자체와 함께 총 570억원 규모의 ‘수도권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연계·구축사업’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잠실동∼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용인시 기흥구 등 23개 주요 간선도로(790㎞) 2540개 정류장에 안내전광판을 설치해 수도권 버스정보를 통합·제공하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인천이나 경기도 정류장에서도 서울 지역 버스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운행거리가 길어 배차간격이 일정치 않은 광역버스 이용도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수도권 서북·동북·서남·동남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인터넷과 휴대전화로도 이용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국토부는 조달청을 통해 공개 경쟁으로 이달 말까지 사업제안서를 받아 시공사를 선정한 뒤 5월 공사에 들어가 12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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