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통 홈피는 온통 “힘내세요”

노통 홈피는 온통 “힘내세요”

기사승인 2009-04-08 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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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노짱 힘 내십시오!” “당신을 믿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돈을 받았다고 사과한 지 하루가 지난 8일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는 그를 지지한다는 글들이 홍수를 이뤘다. 전날 노 전 대통령이 올린 사과문에는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닉네임 ‘진실을찾아서’는 “10년을 넘게 지켜본 저희들입니다. 언제나 굳건한 믿음을 보냅니다”라며 노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박수’라는 네티즌은 “이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 용기를 잃지 마시고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노 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금품수수 사실을 털어놓은 것에 대한 칭찬도 있다. 닉네임 ‘해운대’는 “전직 대통령중에 (노 전 대통령처럼)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대통령이 있겠느냐”면서 “구차하게 변명하지 않고 솔직하게 시인하는 모습이 오히려 감동”이라고 적었다.

반면 네티즌 ‘김중원’은 “노 대통령 잘못은 분명했습니다. 지지자들도 인정은 했으면 좋겠다”며 “하지만 그 잘못이 너무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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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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