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9일 자정쯤 서울 신내동 B아파트 고객 이모(30)씨 집에서 벽 선반이 떨어졌다고 항의하는 이씨의 손목을 꺾고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업주 이씨는 고객 이씨가 한 달 전에 벽에 설치한 선반이 떨어진데다 이로 인해 전자레인지까지 손상됐다며 전화를 통해 “실내 공사를 그딴 식으로 하냐”며 욕설을 내뱉자 이씨의 집에 가 실랑이를 벌이다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인테리어 업자 이씨는 경찰에서 “설치한지 한달이 지났기 때문에 선반이 떨어진 것은 설치 부실때문만은 아니다”라며 “ 이씨가 선반이 떨어져 밑에 있던 전자레인지 겉면이 움푹 들어간 것까지 보상하라고 욕을 하자 순간적으로 폭력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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