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주문진 소재 비영리 민간단체인 ‘코리아독도 녹색운동연합 중앙회’는 10일 독도저널 창간호를 내고 앞으로 매월 1만부씩을 발행, 학교와 도서관, 기관·단체 등에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독도저널 창간을 주도한 박순종(사진) 상임대표는 그동안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침탈 때마다 국내외를 오가며 규탄대회를 여는 등 독도 사랑을 온몸으로 보여준 시민운동가. 박 대표는 “영원한 대한민국 땅인 독도를 제대로 알리고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말보다 글이 중요함을 실감했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전문 잡지를 창간하게 됐다”며 “앞으로 독도에 관한 모든 정보를 국민 전체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우익세력이 독도 문제를 국제재판소로 연결시켜 국제화시키려는 의도에 대해 우리의 대응전략을 살피는 한편 국제적 환경의 분석을 통해 독도문제의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창간호에는 나홍주 박사의 ‘독도문제 고찰’, 이석용 교수의 ‘국제
중재재판소에 의한 해양분쟁 해결’, 방기혁 연구위원의 ‘일본
학계의 새로운 독도문제 해법’ 등 다양한 글들이 실렸다. 강릉=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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