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11일 밤(한국시간)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4대0 완승을 거뒀다.
토레스가 전반 5분과 33분에 잇달아 골네트를 흔들었고, 다니엘 아게르와 데이비드 은고그가 후반 막판에 한 골씩을 보탰다.
토레스는 전반 5분 제이미 캐러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 왼쪽 구석을 때렸다. 전반 33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사비 알론소의 크로스를 문전 중앙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토레스의 시즌 11호골. 최고의 활약을 펼친 토레스는 후반 29분 나빌 엘 자르와 교체됐다.
리버풀의 세 번째 골은 후반 38분 아게르의 왼발에서 나왔다. 요시 베나윤의 패스를 받은 아게르가 아크 왼쪽 미드필드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블랙번의 골 그물을 때렸다. 후반 45분엔 은고그가 루카스의 헤딩 패스를 골문 바로 앞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4-0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EPL 5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20승10무2패(승점 70)가 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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