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기업 무한돌봄,현장행정 호응

위기에 처한 기업 무한돌봄,현장행정 호응

기사승인 2009-04-12 17:37:00

[쿠키 사회] 경기도 제2청 최홍철 행정2부지사와 김기태 경제농정국장을 포함한 도청 실무진과 신용보증조합 등 유관기관이 위기에 처한 기업을 돕기 위해 시작한 ‘기업애로 무한돌봄’ 현장 행정이 지역 업계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무한돌봄팀은 출범 첫날인 지난 1일 양주시 광적면 덕도리 LCD부품 생산업체 ㈜신성델타테크를 찾아나섰다. 이 회사는 공장부지 4필지를 확보했는데도 연접제한규정에 묶여 공장건물을 짓지 못하고 있었다. 공정을 연계하지 못해 생산원가가 높아져 경쟁력이 약화될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 문제가 해결되면 100억원을 투자해 연간 80억원대의 매출을 더 올릴 수 있고 200명의 고용창출을 할 수 있다”며 무한돌봄팀에 지원을 요청했다.

무한돌봄팀은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된 연접제한 규정이 생산활동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 도 차원의 해결책으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연접규제 적용을 받지 않게 조치하기로 했다. 또 중앙부처에 관련 법률과 시행규칙을 개정하도록 건의하기로 했다.

무한돌봄팀은 이어 6일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 ㈜한양판금 등 4개 기업 협의체를 찾아갔다. 임야를 형질변경해 공장부지를 조성한 이들 공장들은 도시계획상 관리지역 세분화가 진행되지 않아 기존 공장 건물 외 신축이나 증축이 제한된 상태였다. 더욱이 사유지를 통과하는 진입도로가 좁아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전담반은 남양주시가 도시계획을 변경해 공장부지 일대를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진입로 일대의 전신주를 이동하는 등 사고요인을 제거한 뒤 중앙정부에 기업환경 개선에 필요한특별 교부금을 신청해 도로를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무한돌봄팀 관계자는 12일 “각 시·군이 파악하고 있는 업계 현황과 각 기업이 직접 신청한 내용을 검토해 그때그때 행선지를 정하고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분야별로 해결책을 마련하는 등 시나리오 없는 현장행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
김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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