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대생의 20%가까이가 알코올 중독이 우려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은 최근 서울대생 431명을 대상으로 음주 위험도를 설문한 결과 술을 자주 마셔 알코올 중독 같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있는 ‘고도 위험군’ 학생이 17.4%(75명)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고도 위험군 학생 가운데 25명(전체 조사대상의 5.8%)은 위험도가 매우 높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음주 빈도로는 월 2∼4회가 가장 많았다. 남학생의 경우 월 2∼4회가 56%로 전체의 절반을 웃돌았으며 주 2∼4회도 22%나 됐다. 월 1회 이하(12%), 주 4회 이상(3%)이 뒤를 이었다. 여학생도 경우 응답자의 44%는 월 2∼4회 술을 마시며 월 1회 이하가 34%였다. 주 2∼4회(11%), 주 4회 이상(2%)의 주당들도 꽤 됐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응답은 남학생 3%, 여학생 5%에 그쳤다.

흡연율은 28%로 남학생이 40%,여학생이 9%로 서울대 여학생 10명중 1명꼴로 담배를 피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대학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서울대 건강캠퍼스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이번 조사를 벌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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