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13차례 새벽시간을 이용해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창신동 모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승용차 13대의 앞 바퀴 타이어를 송곳으로 구멍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차가 너무 많아서 나처럼 차 없는 사람은 불편하다고 느꼈다”며 “어지럽게 주차돼 차들을 보기가 싫어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한 뒤 2개월 간 잠복하며 아파트 주차장 및 내부 CCTV를 확인해 김씨를 14일 오전에 붙잡았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