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 격차 더 커져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 격차 더 커져

기사승인 2009-04-16 18:10:01

[쿠키 경제]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는 16일 현재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평균 38.66%로 지난해 4월말의 39.59%보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 비율은 2001년 4월 60.62%에서 2003년 4월 54.65%, 2004년 4월에는 48.49%로 떨어지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서울 25개구 중 전세금 비율이 50% 이상인 지역은 한 곳도 없었으며 40% 이상인 곳도 지난해 4월 16개구에서 은평구(46.23%), 종로구(44.61%), 서대문구(44.25%) 등 10곳으로 줄었다. 전세금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은평구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강남구(26.63%)였다. 이는 봄 이사철임에도 경기침체로 인해 임차인들이 보다 싼 전세물건을 찾고 있는 데다 수요도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경희 부동산뱅크 팀장은 “전세금 비율이 하락함에 따라 서울에서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는 자기 자금이 더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면서 “전세금 비율이 계속 떨어질 경우 매수세가 줄어 매매시장의 하락 기조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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