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윤하(21)의 표절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윤하는 지난 13일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타이틀곡 ‘1, 2, 3’이
‘The Jackson 5’의 ‘ABC’와 곡 분위기가 유사하다는 이유로 표절 논란이 일어났다.
여기에 같은 앨범의 수록곡인 ‘Luv U Luv U Luv U’도 ‘Lady GaGa’의 ‘just dance’와 흡사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한 장의 앨범 안에서 두 곡이 표절 논란에 휘말린 셈이다.
국내에선 지난 1999년 공연윤리위원회가 법 개정을 통해 사전음반 심의기구를 없애면서 표절이 친고죄의 영역으로 넘어갔다. 원 저작권자의 사전 허락을 득하지 않은 샘플링과 리메이크 곡도 모두 표절 대상에 오를 수 있다.
윤하의 표절 논란에 대해 온라인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잭슨 5의 음악을 분해해서 조립’, ‘악기 구성도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이런 논란에 휘말린 것 자체가 실망’, ‘표절로 단정짓지 말자’는 주장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한편, 윤하의 소속사 측은 “‘1 ,2, 3’은 한·일·스웨덴 합작곡이다. 샘플링이나 리메이크 곡도 아니라 순수 창작곡”이라며 “표절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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