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수자원공사 태백권관리단에 따르면 태백 정선 등 강원남부권 4개 시·군의 식수원인 삼척시 하장면 광동댐 유역에 20∼21일 이틀간 25.1㎜의 비가 내렸다.
특히 광동댐 집수 권역에는 48.9㎜의 비가 내려 광동댐 수위는 지난 19일 밤 해발 666.2m에서 해발 666.34m로 이틀만에 14㎝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 수위로 떨어졌던 지난 2월 13일의 663.31m에 비하면 3m 가량 높아진 수치다. 유효 저수량은 240만t 규모로 늘어 앞으로 비가 전혀 내리지 않더라도 최소한 6월 중순까지 4개 시·군에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태백과 정선 삼척 영월 지역에 보내지는 광역 상수도 하루 공급량 2만8000∼3만t의 80일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t당 394원인 수돗물 공급 단가를 적용했을 경우 물값만 9억3220만원에 달한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주말쯤 한차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광동댐의 유효저수량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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