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22일 1순위 접수를 받은 한라건설의 ‘청라 한라비발디’가 974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총 2696명이 신청, 평균 2.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7개 주택형 모두 마감됐다.
특히 164가구가 공급된 131.59㎡(39평형)는 인천 지역(30% 배정)에서만 547명이 신청, 11.1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상 16∼25층 12개동 총 992가구인 청라 한라비발디 분양가는 3.3㎡당 평균 1085만원 선이다.
청라지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비과밀억제권역이어서 중대형 전매제한이 1년으로 짧아져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양도소득세도 5년간 전액 면제된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의 분양 채비도 한창이다. 한화건설은 24일 대단지 아파트인 청라 한화 꿈에그린’(130∼178㎡ 1172가구)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한일건설도 이달 말 ‘청라 한일 베라체’(130∼173㎡ 257가구) 모델하우스 개관과 함께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최근 보기 드물었던 동시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SK건설(879가구), 동양메이저건설(818가구), 동문건설(742가구), 한양(581가구), 반도건설(171가구) 등 5개사가 다음달 말쯤 분양에 나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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