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낱낱이 드러나는 범죄행위 뿐 아니라 자신의 사건과 관련해 광둥성 정협주석, 외환관리국 검사국장, 공안부 경제범죄 관찰국장 등 정·관계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처벌을 받자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그가 조사 과정에서 이들 정·관계 인사를 폭로한 데 대해 관련자들이 협박해오자 이를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얘기도 있다.
황광위는 베이징의 작은 가전판매상에서 사업을 시작해 평가자산이 430억위안(8조6000억원)에 이르는 궈메이그룹을 일궈냈지만 지난해 11월 주가 조작 혐의 등이 들통나 구속됐고, 올 1월 궈메이 회장직에서도 물러났다.베이징=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종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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