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중국의 대표적인 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에서 주택 거래량이 급증하는 등 중국 부동산이 되살아나고 있다.
4일 중국 증권망 등에 따르면 4월 베이징 주택 거래량은 1만4976가구로 전달에 비해 19% 증가했다. 거래규모도 평균 거래면적이 109㎡로 1월의 99㎡, 2월의 105㎡, 3월의 107㎡에 이어 계속 증가추세다. 이에따라 주택 가격도 연초에 비해 30% 가까이 상승했다.
상하이도 4월 주택 거래면적이 3월에 비해 20% 증가했다. 선전은 신규주택 판매 평균 가격이 1㎡당 1만2331위안으로 3월에 비해 12.4% 뛰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도 3.2% 증가했다. 선전은 1∼4월 신규주택 판매량도 지난해 동기 대비 2배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내수 부양을 위한 자금이 저가형주택 건설 등에 집중 투입되며 지난해 급락세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이 회복추세로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중국 경제도 서서히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 상하이증시 상장사들의 실적은 지난해 4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1분기 864개 상하이증시 상장사들 가운데 손실을 기록한 회사는 227개인 반면 순이익을 기록한 곳은 637개에 육박했다. 이들 상장사들의 평균 순자산수익률은 3%, 주당 수익은 0.09위안을 나타냈다. 이는 2008년 4분기 0.8%, 0.024위안보다 큰 폭 개선된 실적이다.
또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집계한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지수(PMI)가 50.1로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확장국면으로 돌아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제조업 지수는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지난 3월에는 44.8를 기록, 2월의 45.1 보다 낮아져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베이징=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종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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