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유럽 프로축구 클럽 중 공격력은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 수비력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최강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치러진 2008∼2009시즌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르샹피오나) 경기를 분석한 결과다. 바르셀로나와 첼시는 7일 오전 3시45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으로 창과 방패의 대결을 벌인다.
바르셀로나는 34경기에서 무려 100골을 터뜨려 경기당 2.94골을 기록 중이다. 사무엘 에투(27골), 리오넬 메시(23골), 티에리 앙리(19골)가 69골을 합작했다. 반면 바르셀로나의 실점은 28점에 그쳐 경기당 0.82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골득실도 +72로 유럽 5대리그 98개팀 중 최고다.
바르셀로나 다음으로 경기당 득점력이 높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 34경기에서 79골을 터뜨려 경기당 2.32골을 넣었다. 유럽 클럽 중 공격력이 가장 약한 팀은 경기당 0.70골(21골/30경기)에 그치고 있는 분데스리가 최하위 카를스루에 SC.
유럽 최강의 철벽 수비라인은 첼시가 구축하고 있다. 수문장 페트르 체흐와 수비수 존 테리, 알렉스, 조세 보싱와, 애슐리 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등이 버티고 있는 첼시는 35경기를 21실점으로 막았다. 경기당 0.60골만 내준 셈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경기당 0.68실점(23실점/34경기)으로 만만치 않은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수비라인이 가장 허약한 팀은 프리메라리가 18위 레알 스포르팅 데 히혼. 34경기를 치르는 동안 73골을 내줘 경기당 실점이 2.15골이나 된다.
유럽 5대 리그 중 2008∼2009시즌 가장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친 곳은 프리메라리가. 340경기에서 996골이 터져 경기당 2.93골이 나왔다. 프리메라리가 다음으로 많은 골이 나온 곳은 분데스리가로 경기당 2.87골(776골/270경기)을 기록 중이다.
가장 심한 골 가뭄을 겪고 있는 곳은 르샹피오나로 경기당 2.24골(763골/340경기)에 그치고 있다. EPL 역시 이번 시즌에는 골 기근 현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당 2.49골(866골/348경기)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2.64골)과 비교하면 경기당 0.15골이 줄었고, 정규리그 380경기를 다 치르고 나면 전체적으로 57골이 덜 나오게 된다. 사진=MBC ESPN 제공/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 2008∼2009시즌 유럽 리그별 경기당 득점
-프리메라리가
2.93골 - 996골/340경기
-분데스리가
2.87골 - 776골/270경기
-세리에A
2.51골 - 854골/340경기
-프리미어리그
2.49골 - 866골/348경기
-르샹피오나
2.24골 - 763골/340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