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관급 대표단 북한 파견,6자 돌파구 열리나

중국 장관급 대표단 북한 파견,6자 돌파구 열리나

기사승인 2009-05-07 17: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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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지구촌] 중국이 조만간 북한에 장관급 특사를 파견하는 등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때마침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7일 베이징에 도착, 중국측과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감에 따라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돌파구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방문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6일 베이징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국 고위 관계자가 6자회담 재개를 설득하기 위해 북한에 대표단을 여러 차례 보낼 계획임을 김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대표단을 누가 이끌고 방북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장관급이라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다. 외교소식통들은 지난 1월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했던 왕자루이 당 대외연락부장이나 양제츠 외교부장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또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해서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북·미 접촉도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 아래 한국과 미국측에 적극 노력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북한 로켓 발사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성명, 북한의 6자회담 불참 선언 등으로 존폐 위기에 처한 6자회담이 다시 재개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관측되고 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이번에 베이징을 거쳐 한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을 모두 방문하는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다. 베이징=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종석 특파원
js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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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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