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영산강변에 한옥형 관광호텔 개장

영암 영산강변에 한옥형 관광호텔 개장

기사승인 2009-05-18 16:32:01
"
[쿠키 사회] 전남 영암 영산강변에 전통 한옥형 관광호텔이 문을 연다.

전남도는 18일 “전남개발공사가 투자하는 80억원과 국·도비 40억원 등 12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영암 영산호 관광지 내 1만8500㎡에 본관과 별실 등을 갖춘 한옥형 관광호텔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0년 포뮬러원(F1) 대회와 2012 여수엑스포 등 전남도내에서 잇따라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한국 고유의 건축양식을 살린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기와를 얹고 나무기둥과 한지, 황토를 이용한 이색 호텔을 짓게 된 것.

한국적 정겨움을 느끼게 될 한옥형 호텔은 고층으로 지을 수 없기 때문에 건축면적을 많이 차지할 뿐 아니라 관리·운영에도 어려움이 많다. 25실 규모가 될 한옥형 관광호텔은 현재 현상공모를 통해 호텔건립 양식을 확정, 설계에 들어갔으며 9월 착공해 내년 10월 F1 대회부터 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게 된다.

전남도는 2007년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국민여행 실태조사에서 북한, 강원에 이어 관광만족도 분야에서 3위를 기록한 반면 숙박분야 만족도에서는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를 받아 특색있는 숙박시설 건립이 필요하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도는 문화관광체육부의 ’전통문화체험단지’ 사업공모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일부 국비를 확보하고 전남개발공사를 참여시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한옥형 관광호텔에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묵을 수는 없지만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숙박시설로 외국인 등으로부터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창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한옥형 관광호텔은 남도의 멋과 맛, 문화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일부 객실은 최고급형으로 꾸민 뒤 귀빈용 숙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뭔데 그래◀‘텐프로’ 여대생의 TV 출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장선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