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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서울 송파경찰서는 19일 취객의 휴대폰을 사용한 것이 시비가 돼 서로 폭행한 혐의로 대학생 김모(20)씨, 이모씨(19)와 회사원 김모(3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대학생 김씨 등은 19일 오전 4시 20분쯤 서울 석촌동 인도에서 술에 취해 바닥에 누워있던 회사원 김씨의 휴대폰을 만지다가 이를 본 김씨가 “왜 내 휴대폰을 건드리냐”고 항의하면서 시비가 붙었다. 말다툼이 격해지면서 이들은 김씨의 얼굴을 때렸고 김씨도 이들의 머리를 때리는 등 상호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대학생 김씨는 “술에 취한 김씨를 깨우는 과정에서 핸드폰을 만졌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원 김씨는 “잠깐 잠든 사이에 학생들이 말도 없이 내 휴대폰을 사용해 기분이 나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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