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교정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부분 ‘치아에 붙어 있는 철사’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도 완벽한 그녀로 변신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로 꼽힌다. 입 안에 상처가 나기 쉽고 음식물을 씹고 자르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교정.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아무도 모르게 예뻐질 수는 없을까?
최근 교정계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보이지 않으면서도 완벽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설측 교정이나 투명교정이 그 인기의 이유이다. 이 두 가지는 심미적인 장치에 대한 요구로 인해 생겨난 방법으로 효과는 뛰어나면서도 눈에 띄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설측교정은 치아의 안쪽에 교정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외부에 노출이 되지 않는다. 물론 외부 노출 장치와는 달리 초기에 약간의 이물감과 이에 따른 발음 장애가 일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으나 이는 1∼2주 이내에 적응된다. 또, 투명교정은 치아를 교정하는데 한계가 있는 반면 부정교합까지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설측교정의 특징이다.
투명교정은 말 그대로 투명한 교정기의 형태를 하고 있다. 환자의 치아와 잇몸 본을 채득하여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장치를 제작하여 교정하는 방법이다.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으며 기존의 교정과는 달리 치아에 직접 부착하지 않고 착탈이 가능하기 때문에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다. 치아미백치료까지 동시에 진행이 가능한 만큼 최신교정치료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물론 이런 교정들은 일반 교정에 비해 가격이 비싸거나 각종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심미적인 부분만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 전문의와 함께 본인의 치아 상태에 따라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인 것이다.
화이트치과 강제훈 대표원장은 “텔레비전에서 교정에 대해 부정적인 부분만을 부각시키면서 성장기의 여학생들이 교정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 그래서 90년대 후반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들이 바로 설측교정과 2000년대의 투명교정”이라며 ”또 최근에 들어서는 7∼10일에 2∼3번 방문으로 각종 치아 문제를 해결하는 라미네이트도 교정 방법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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