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5월 축제 풍성… 춘천마임축제·강릉단오제 동시 열려

강원도 5월 축제 풍성… 춘천마임축제·강릉단오제 동시 열려

기사승인 2009-05-21 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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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2009 춘천 마임축제’가 24∼31일 마임의 집과 문화예술회관, 어린이회관, 야외공연장 등 춘천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21째로 물의 도시 춘천에서 열려 시내 전체를 들썩이게 만드는 축제다.

올해는 ‘우리 다함께 마임에 미치리(우다마리)’를 주제로 국내 100여 마임극단과 공연단체, 러시아 프랑스 등 해외 6개국 10개 극단이 참가한다.

‘우다마리’는 고슴도치섬을 떠난 마임축제가 새롭게 정착하는 공지천부터 어린이회관까지 우다마리 신화를 창조한 공간이기도 하다.

축제기간동안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자유무한지대(미친 금요일),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난장프로그램(도깨비 난장), 청량리에서 춘천까지 운행되는 도깨비열차 등 이색 행사가 줄을 잇는다.

유진규 마임축제 예술감독은 “마임은 마음, 축제는 축복”이라며 “아시아 최고이자, 세계 최대의 축제라는 자부심으로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어우러지고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임축제와 동시에 강릉단오제가 남대천 둔치 단오장터에서 민속체험과 전통연희, 공연예술, 민속놀이, 경축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 개막을 앞두고 시내 곳곳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강릉단오제’ 홍보 현수막이 휘날리는 등 축제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단오제의 지정문화재 행사로 관노가면극 등 12가지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관노가면극은 춤과 동작으로만 이뤄진 국내 유일의 무언극이자 대표적인 단옷날 민속 연희이다.

행사장 내에 별도로 마련된 체험촌에서는 11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창포 머리감기와 수리취떡 만들기, 관노탈 그리기 등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축제 기간동안 원어민 강사와 유학생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단오문화체험과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목장 나들이 행사도 열어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단오장과 뚝섬 일대에서는 씨름과 그네, 투호, 줄다리기 등 민속놀이 행사가 열리고 학생미술대회와 한시백일장, 시조경창대회, 강릉사투리경연대회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춘천=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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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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