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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부산대학교 총학생회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은 이명박 정권에 의한 정치적 타살”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25일 대학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노무현 전 대통령 애도 성명’을 게재하며 “노무현 죽이기에 초점을 맞춘 정치 검찰의 공작 수사는 전직 대통령의 죽음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낳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학생회는 “과거 정권을 잡기 위해 무수한 국민들을 죽인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온갖 비리의 중심이였던 이명박 대통령의 BBK 의혹에 대한 수사와는 현저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치밀했고 계획적이었다”며 이번 노 전 대통령 관련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처음부터 노 전 대통령을 표적으로 측근과 그의 가족까지 집요하게 추적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생명과도 같았던 도덕성을 땅으로 추락시키면서 수사를 진행했고 이는 단순히 노 전 대통령의 도덕적 추락을 넘어선 민주세력 흠집내기로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 ‘잔인할 정도로 진행됐다’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이명박의 반대편에 선 자들에 있어서는 전직 대통령도 용납할 수 없다는 정권의 무서운 면모를 본보기처럼 보여준 수사였다” 고 주장했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이날 성명서 발표와 함께 이날 오후 5시 교내에서 촛불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학생과 시민 신청자로 이뤄진 추모단을 꾸려 김해 봉하마을로 조문을 떠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뭔데 그래◀ 일부 노사모 회원들의 조문 저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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