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광주고법에 따르면 최근 기능10급 특별채용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6명 모집에 821명이 몰려 무려 1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특채는 종전 용역 운전원을 기능직 관리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첫 실시됐다.
18세 이상, 학력 경력 성별 제한 없는 이번 모집에서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재학중인 고학력 미취업자들이 498명(60.6%)이나 몰렸다. 석사이상 학위자만도 19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404명, 387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조기 퇴직이나 실직 탓인지 40∼50대도 28명(3.4%)에 달했으며 여성 구직자도 105명이나 됐다. 또 호남에서 근무하는 조건인데도 수도권, 영남, 충청, 강원 등 ‘원정 응시자’가 54명(6.6%)이나 됐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전형, 면접을 거쳐 다음달 19일 발표된다.
광주고법 손진홍 공보판사는 “경기침체로 지원자가 몰릴 거라 예상하긴 했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 넘었다”고 말했다.광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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