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기능직 10등급 경쟁률 136대1

법원 기능직 10등급 경쟁률 136대1

기사승인 2009-06-01 16:57:01
[쿠키 사회] 법원의 최하위 정규직인 기능10급(관리원) 경쟁률이 100대1을 훨씬 넘어 심각한 구직난을 반영했다.

1일 광주고법에 따르면 최근 기능10급 특별채용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6명 모집에 821명이 몰려 무려 1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특채는 종전 용역 운전원을 기능직 관리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첫 실시됐다.

18세 이상, 학력 경력 성별 제한 없는 이번 모집에서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재학중인 고학력 미취업자들이 498명(60.6%)이나 몰렸다. 석사이상 학위자만도 19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404명, 387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조기 퇴직이나 실직 탓인지 40∼50대도 28명(3.4%)에 달했으며 여성 구직자도 105명이나 됐다. 또 호남에서 근무하는 조건인데도 수도권, 영남, 충청, 강원 등 ‘원정 응시자’가 54명(6.6%)이나 됐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전형, 면접을 거쳐 다음달 19일 발표된다.

광주고법 손진홍 공보판사는 “경기침체로 지원자가 몰릴 거라 예상하긴 했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 넘었다”고 말했다.광주=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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