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일본에서 음료와 간식거리를 공짜로 먹을 수 있는 카페가 있어 화제다.
1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하리마야 스테이션’은 전병과 음료를 무료로 나눠주는 공짜 카페(Free cafe)로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도쿄 경제중심지인 토라노몽에 지난달 개점한 하리마야 도쿄점은 114석의 넓은 매장이 주부 뿐 만 아니라 직장인들로 항상 가득찬다. 도쿄 외 교토와 후쿠오카에도 이 무료 카페가 개설돼 있다.
이 카페는 전병제조업체인 하리마야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아노타쿠오 사장은 “10대∼30대 비교적 젊은 사람들에게 일본 전통식품인 전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무료 시음 카페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장을 찾은 손님들은 커피와 오렌지주스, 홍차 등 다양한 마실거리와 8가지의 전병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 단,과자는 한 사람이 한 접시씩만 가져갈 수 있다. 또 테이크 아웃은 금지다.
하리마야는 이같은 무료카페 운영을 통해 전병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공짜 시식을 통해 맛을 본 소비자들이 전병 구매에 나설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실제 어느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매장의 한 매니저는 “평일 기준으로 1000여명이 이 카페에 들르는데 이 중 500∼600명이 전병을 구입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사진=산케이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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