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특별검사 도입 촉구

민주,특별검사 도입 촉구

기사승인 2009-06-03 2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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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민주당은 3일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회장의 영장 기각과 관련,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라디오에 출연, "천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완전히 신뢰성을 잃어 특검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30억 특별당비 의혹 등과 관련해 천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정세균 대표는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민심을 외면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거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것은 착각"이라고 밝혔다.

강기정 최재성 조정식 최영희 이춘석 등 초·재선 의원 10명은 성명서를 내고 "이 대통령의 진실한 사과와 후속조치 없이는 6월 임시국회 개회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소한의 납득할 조치를 하지 않고 자신들이 절대다수로 군림하는 국회로 아무일 없었다는 듯 들어오라는 것은 정치적 폭력"이라며 책임자 처벌, 한상률·천신일 등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 내각 전면개편 등을 촉구했다.

검찰 개혁을 목표로 꾸려진 '이명박 정권 정치보복진상규명특위'도 발족했다. 특위는 위원장인 박주선 최고위원을 포함해 16명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검찰팀,국세청팀, 봉하마을팀, 정치보복방지 제도개선팀 등 4개 팀제로 운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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